20대 초반까지 이태리에서 유학시절을 보낸 저는 늘 파스타나 피자, 치즈 등을
주식으로 달고 살았는데 그리 불편하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
물론 이태리에도 가정식 같은 것은 여러 가지 신선한 음식도 많긴 하지만
유학생이었던 저는 늘 싸고, 빨리 먹을 수 있는 패스트 푸드을 좋아했지요 근데...
그 결과는 처참!!
귀국 시에는 무려 10kg이나 불었고 게다가 빈혈까지 생겼던 거죠 - -;;;
냥이군처럼 귀차니즘으로 가득했구요.
참으로 신기했던 건 한국에 돌아와 ‘엄마’ 음식을 먹고부터는 건강을 되찾고,
살도 자연스럽게 빠졌다는 거예요.
‘엄마음식 = 한식’
전 엄마음식은 바로 우리나라 음식이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싶어요.
요즘 웰빙~ 다이어트 음식~ 이라는 단어가 이슈가 되고 있지만 바로 그 웰빙과
다이어트 음식이 바로 우리나라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제가 좋아하고 또 배우고 싶은 우리나라 음식을 하나씩 하나씩 같이 알아보아요^^
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고 여러분에게도 친근한 ‘콩나물’을 살짝 들여다 볼까요?
콩나물의 기능
콩나물에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비타민 B1, B2, C등의 함량이 높게 들어 있어요.
콩 자체에는 들어있지 않는 비타민C는 콩이 발아해 콩나물이 되면 생성되는데요.
콩나물 무침 한 접시에는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의 반 정도가 들어있다고 보면 될 거예요. 콩에 함유된 ‘아이소플라본’ 이라는 성분은 여자들의 갱년기 장애를 줄이고 호르몬과 관계된 유방암, 골다골증, 심장질환의 예방에 효과적인 성분이 들어있답니다.
특히 콩나물 국은 숙취를 제거하는데 뛰어난 기능을 한다고 서울 대학교 노화연구소에서 생화학적으로 입증을 했는데요... 발표에 따르면,,
콩나물에 들어있는 ‘아미노산’과 ‘아스파트산’ 이라는 성분이 간세포의 파괴를
막아 준다고 해요. 특히 ‘아스파트산’ 은 콩나물 꼬리 부분에 많이 있다고 하니
꼬리를 떼지않고 요리해서 먹는 게 좋겠죠.
콩나물의 유래
고려시대 고종23년에 발간 된 ‘향약구급방’ 이라는 책자에 처음으로 기록되었는데요.
이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콩나물을 이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비슷한 연대의 중국 원나라에도 豆芽菜(두야채) 라는 기록이 있지만 이건 콩나물이
아닌 녹두싹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 역쉬 ^^* )
초창기에는 싹 틔운 콩을 한약으로 사용하다가 점차 콩나물은 채소용이라는 인식으로 바뀌어 하나의 반찬으로 밥상에 올랐다고 하네요.
무 농약 콩나물 고르는 방법
* 전체적으로 몸통이 가늘며 뿌리가 길어요 (1:1 비율 정도)
* 줄기가 희고 통통해요
* 잔뿌리가 적어야 해요
* 조직감이 다소 질겨요
* 고소한 맛이 진해요
* 뿌리 부분이 약간 갈색을 띄고 있어요
계절과는 상관없고, 가격도 저렴하고 조리하기도 쉬운 콩나물! (냠냠)
비만과 간기능, 청심환의 원료로 사용될 정도로 몸에 좋은 똑똑한 콩나물 매일 밥상에 올려야겠죠 ^.~
저는 오늘 콩나물 사각사각하게 삶아서, 참기름과 깨소금 솔~솔~ 뿌려 조물조물 무쳐 밥 위에 얹고 신 김치를 다져 넣어서 비벼먹을래요~~ (꿀꺽)